【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는 제주 4·3을 소재로 하는 현기영 선생의 원작 ‘마지막 테우리(몰이꾼)’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원화전을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4·3평화전시관 2층 예술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작품은 한국화가 정용성이 한평생 남의 소를 돌보며 살아온 노인의 내면과 회상을 그레파스와 파스텔 등으로 지난해 마무리 한 그림 18점이다.
그림책 ‘테우리 할아버지’는 테우리 할아버지의 고뇌와 회상이 복합적인 심경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 전시작품은 한국화가 정용성이 한평생 남의 소를 돌보며 살아온 노인의 내면과 회상을 그레파스와 파스텔 등으로 지난해 마무리 한 그림 18점이다.
그림책 ‘테우리 할아버지’는 테우리 할아버지의 고뇌와 회상이 복합적인 심경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정용성은 작가노트에서 '마지막 테우리'를 “자연을 마주하며 고독을 이겨낸 한 노인,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삶의 쓰라림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때로 악몽에 시달리다 혼령에 쫓기듯 잠에서 깨어 식은 땀 닦아내야 했고, 친구마저 먼저 보내고 홀로 세상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림을 다 그리고 책이 출판되고 나서야 온화한 그의 표정 안에 몰아치는 격정과 회한과 후회와 감정을 그리는 것이 나의 일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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