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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악독 기업사냥꾼’에서 ‘노숙자’로 완벽 변신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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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악독 기업사냥꾼’에서 ‘노숙자’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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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는 그의 대표작 ‘프리티 우먼(Pretty Woman)’에서 냉혹한 기업 사냥꾼 역할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에서는 노숙자로 변신해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놀랄 만큼 완벽하게 노숙자 변장을 한 리처드 기어에게 선행을 베푼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편의 신문 기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기사에는 허름한 차림의 노숙자에게 선행을 베푸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카린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뉴욕으로 여행 온 프랑스 관광객이었는데, 한 노숙자에게 피자를 건넸다.

하지만 그 노숙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리처드 기어였다. 당시 리차드 기어는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 촬영 중이었다. 그가 맡은 캐릭터가 바로 노숙자였던 것. 특히 감독은 리얼함을 위해 리차드 기어가 있는 곳에서 멀리 촬영했고, 시민들은 영화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이에 카린은 리차드 기어가 실제 노숙자라고 생각하고 피자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감독과 스태프는 카린의 선행에 감동해 촬영을 방해하는 그의 행동을 막지 않았다. 리차드 기어 역시 카린이 당황할 것을 걱정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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