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패셔니스타. 배디 윙클. 그는 올해로 87세인 할머니다. 그것도 아주 쿨하고 섹시한.
베디 윙클은 2015년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 스타이자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다임피스(DimePiece)’ 브랜드 캠페인의 모델이다. 그를 두고 세계적인 슈퍼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롤모델”이라고 소개한 적도 있다. 패션을 온몸으로 즐기는 그녀의 생기 넘치는 모습에 매번 감탄하게 된다.
윙클이 인스타그램 패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손녀 덕분이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보내고 암 투병 끝에 하늘 나라로 먼저 보낸 아들 때문에 침울한 나날을 보낸 그는 우연히 손녀의 분홍색 원피스를 입어 본다. 이를 본 손녀가 “귀엽다”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그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됐다.
현재 윙클의 계정에는 17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실시간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있다. 더욱 과감한 패션에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활력을 얻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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