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제3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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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제 화장품기업 러쉬(LUSH)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에 약 400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러쉬 제공)© News1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영국의 수제 화장품기업 러쉬(LUSH)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러쉬는 이번 엑스포에서 신진 작가들과 함께 아트콜라보레이션 '2015 원더랜드:더 래빗 스탠스! '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화장품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토끼에 대해 생각해보고, 잔인하고 불확실한 동물실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엑스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찍고,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 법안 및 대체실험 촉구를 위한 동물실험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귀향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박사와 한진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동물실험 대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연을 펼쳐 청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쉬는 2012년부터 '러쉬 프라이즈'를 제정해 동물실험 반대 운동과 대체실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상을 주고 있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5000만원)로 동물보호 관련 부문에서는 가장 큰 상금이다.
우승용 러쉬코리아 상무는 "올해는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에 대한 개정안 발의 및 대체실험이 구체화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다 많은 대중에게 화장품 동물실험의 실태를 알리고자 열린 공간에서 엑스포를 진행했다"며 "다음 세대를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하루빨리 동물들의 희생을 멈출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더랜드' 야외 작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뜨락 광장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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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에서는 동물실험 대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연이 펼쳐졌다. 사진은 이귀향 (사진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박사가 청중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 러쉬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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