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피부과 진료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려 해도, 병원 간판만 보고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요즘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피부과 진료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려 해도, 병원 간판만 보고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는 1천959명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피부과 진료를 하는 의사는 그 열 배 수준인 2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고, 비급여 시술이 많다 보니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더라도 의사면허증만 취득하면 어떤 과목이든 진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한다면, 병원 간판에 '피부과 의원'이라고 쓸 수 있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라면 '피부과 의원'이라는 표현은 쓸 수 없고 '진료과목 피부과'라고 쓰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진료과목 피부과' 표기를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거나 최근에는 '피부 클리닉'이라는 표기까지 늘고 있어 간판만 보고는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를 하는지 안 하는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임이석/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 전문의를 찾는 사람이 다른 데 가지 않고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그런 간판에 피부과 전문의, 어떤 전문의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으려면 우선 간판에 '피부과 의원'이라는 표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또 병원입구에 부착된 대한피부과의사회 스티커, 그리고 병원에 들어가서는 피부과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