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AK플라자 분당점' 건물 매각 추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애경그룹이 'AK플라자 분당점' 건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유통부문 자회사인 AK에스앤디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와 'AK플라자 분당점'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

애경측은 자산 매각 후 장기임대(세일즈앤리스) 방식으로 AK플라자 분당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매매가격은 약 4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애경은 AK 플라자 구로점도 장기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AK에스앤디가 AK플라자 분당점 매각에 나선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분당점을 대상으로 세일즈 앤 리스 방식이 검토된 것은 오래전"이라며 "건물은 다른 곳에 매각을 하고 애경그룹은 장기 임대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방식을 내부에서 검토해왔다. 이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다른 백화점들도 많이 세일즈 앤 리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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