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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선택시 배당증가 여부 및 수익률 살펴봐야

파이낸셜뉴스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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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선택시 배당증가 여부 및 수익률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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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8일 올해 배당 증가종목들을 상반기 확정 순익과 현금흐름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됐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배당 증가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기반한 것이고, 현금흐름도 나아질 때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주를 선택할 때, 배당금 증가와 배당수익률을 함께 고려하면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은 낮은 주가와 함께 배당금 증가의 조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상반기 실적개선과 예상 주당배당금(DPS) 증가 종목들 중 실제 DPS가 늘어난 종목들의 확률은 꽤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같은 정책이 시행된다는 점에서도 상반기 실적과 예상 DPS 증가 종목들 중에서 시장금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 보다 일정수준 이상이고 총배당금이 증가한 상장기업들의 배당에 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라면서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 역시 배당증가와 세제혜택을 감안하면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특징적인 점은 배당소득 증대세제 후보군으로 꼽힌 종목들이 코스닥과 중소형주 종목들이 상당수 확인된다"면서 "최근 주가 조정시기에 중소형주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나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들이 많았고, 실적개선도 중소형주에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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