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말기] 임신 39주 태아 몸무게와 증상, 치골 통증 원인은?

임신 39주차에는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출산준비를 마치도록 하세요. 혹시 예정일이 지났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예정일에 맞춰 태어나는 경우는 4%에 불과하답니다.

▶ 임신 39주 태아는?

태아의 키는 약 50cm, 체중은 약 3,000g, 머리둘레는 약 34cm로 성장했네요. 피부는 핑크빛으로 윤기가 있으며 태지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빛, 소리, 냄새, 촉감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눈썹도 분명하게 보이며 사지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배뇨, 배변도 하게 됩니다.

▶ 요즘 엄마는?

태아가 커짐에 따라 뱃가죽은 더욱 팽팽하게 퍼져 배꼽의 패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배가 당기는 증상이 빈번해지나 진통이 시작된 것은 아니니 출산을 위한 예행연습이라 생각하시고 진통이 불규칙적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신 39주차 Q&A] 치골 쪽 통증이 심합니다.

A: 임신부의 몸에서는 아기가 산도를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리락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 때문에 결합부가 느슨해지게 되고 태아의 머리가 이 부위를 압박하며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치골의 통증이 느껴질 때 심즈 체위로 눕거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합니다. 양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일명 '고양이 자세'를 자주 취하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 39주차 TIP] 느긋한 마음 갖기

불안감 때문에 악몽을 꾸거나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럴 때일수록 곧 만나게 될 아기를 생각하며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봅니다. 선배 엄마들의 출산 체험담을 들으면 기분이 한결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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