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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소속육군 중령이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납품 비리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는 전투기가 이륙할 때 전원을 공급해 엔진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장비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 사진)은 20일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납품 비리 혐의로 체포된 방사청 소속허모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씨는 해당 장비업체가 계약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납품절차를 진행하는 서류를 작성해 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를 받고 있다.
허씨는 해당업체가허위 서류로 국가로부터 100억원대의 대금을 받아낸 과정에 공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받고 있다.
업체는방위사업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까지 대당 4억원대의 발전기 9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직 장비가 납품되지는 않았지만 S사는 선급금 형식으로 이미 100억여원을수령해갔다고 한다.
합수단은 지난11일 경남 소재장비업체를압수수색하면서 수사를 벌여왔다. 허씨는 이 과정에서 비리 연루혐의로 18일 체포됐다.
주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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