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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재발견…테라스 갖춘 3층 아파트 신규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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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재발견…테라스 갖춘 3층 아파트 신규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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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3층의 재발견이다. 1, 2층처럼 테라스를 갖췄지만 1, 2층보다 분양가는 더 저렴하고 4층에는 없는 테라스가 있지만 4층보다 조금 비싼 3층이 나온다. 테라스 열풍 속에 테라스하우스로 변모하는 1, 2층과 일반 아파트인 4층 이상 기준층에 낀 3층이 어부지리를 얻는 격이다.

지난 21일 세종시 3생활권에서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와 세종시 우남퍼스트빌은 모두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3층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11년부터 약 5만채의 신규 아파트를 쏟아냈지만 미분양이 없는 시장이다. 미분양 걱정은 없지만 아파트 구조나 배치 면에서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의 전용면적 101㎡A의 2층 테라스하우스 구조인 108㎡A형 평면.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의 전용면적 101㎡A의 2층 테라스하우스 구조인 108㎡A형 평면.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 세종시 우남퍼스트빌 등 두 단지는 모두 테라스적 요소를 강화해 평면의 형태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 단지 모두 다른 아파트처럼 2개 또는 3개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테라스를 설치한 1, 2층 평면을 추가한 형태다. 2, 3개의 기본 바탕에 약간의 ‘화장’을 더한 새 얼굴을 두 가지(1, 2층) 더 내놓은 셈이다.

모아엘가3차는 전용면적 84㎡, 101㎡, 110㎡ 등 3개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테라스를 더한 84㎡의 1, 2층은 각각 99㎡, 91㎡ 평면이 된다. 101㎡의 1, 2층은 117㎡, 108㎡이 되고 110㎡의 1, 2층은 118㎡, 110㎡이 되는 식이다.

우남퍼스트빌 역시 전용면적 50㎡, 79㎡ 등 2개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테라스를 설치한 50㎡의 1, 2층은 각각 65㎡, 56㎡이 된다. 79㎡의 1, 2층 역시 테라스가 있는 84㎡, 82㎡이 된다.

여기에 3층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1, 2층을 테라스로 만들다 보니 구조상 3층에도 테라스가 자동으로 추가된 것. 1, 2층은 테라스 추가 구성으로 전용면적이 더 넓어져 분양가가 기준층보다 높지만 전용면적이 그대로인 3층은 분양가가 4층 이상 기준층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모아엘가 전용면적 84㎡ 1, 2층인 99㎡과 91㎡은 3억2150만원, 3억1650만원이나 3층은 2억9850만원, 4층은 2억9450만원이다.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79㎡의 1, 2층 테라스하우스인 84㎡, 82㎡은 2억6700만원, 2억9400만원이나 3층은 2억8200만원, 4층은 2억7800만원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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