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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드레스 패션 포인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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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드레스 패션 포인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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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4동 부천체육관에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레드카펫에 오른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우아한 '여신룩'이 주를 이뤘고, 무더운 7월의 날씨를 의식했는지 '화이트' 컬러가 대세였다.

'비슷한 듯 다른 듯' 여배우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은 치열한 법. 영화제 속 드레스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반짝반짝 눈부신 '단아함의 대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문채원./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문채원./남윤호 기자


문채원 화이트 비즈로 장식된 시스루 소재 드레스를 선택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뽐냈다. 머리칼은 살짝 흘러내리도록 가볍게 묶고 액세서리는 손가락에 낀 반지 외에는 착용하지 않아 과하지 않은 레드카펫 패션을 완성했다. 몸매가 뚜렷이 드러나고 속살이 은은히 비쳤지만 '야하다'라는 단어보다 '단아한 여신'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이다희./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이다희./남윤호 기자


이다희 마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화이트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헤어는 단정하게 묶고 화려한 액세서리 대신 심플한 디자인의 팔찌와 반지 몇개로 시선을 드레스로 집중시켰다. 전체적으로 노출은 줄이고 드레스의 반짝이는 비즈장식 덕분에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십분 과시할 수 있었다.

◆ 여배우의 자존심 '반전 섹시백'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김고은./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김고은./남윤호 기자


김고은 심플한 화이트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긴 소매와 보트넥, 허벅지까지 깊게 올라간 슬릿 디자인이 김고은의 신비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뒤로 돌아서는 순간 반전 뒤태가 등장한다. 깔금한 단벌머리 덕분에 가려짐 없이 드러난 매끈한 뒤태에 그녀의 섹시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임성언./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임성언./남윤호 기자


임성언 블랙에서 청록색까지 그라이데이션 된 롱드레스를 입었다. 날렵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강렬한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그녀의 레드카펫 패션 포인트는 메이크업이 아닌 시원하게 드러낸 뒤태. 별다른 추가 장식없이 숨막힐듯한 뒤태만으로 남심을 사정없이 저격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홍수아./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홍수아./남윤호 기자


홍수아 미니드레스 위로 화려한 무늬가 수놓인 화이트 시스루 롱드레스를 덧씌운 듯한 디자인을 택했다. 긴 웨이브 머리를 한쪽으로 늘여뜨려 청순미를 강조하고, 하늘거리는 드레스 너머로 늘씬하게 뻗은 각선미와 아찔한 뒤태 노출로 섹시미까지 동시에 잡았다. 하지만 다소 길었던 드레스 길이 때문에 레드카펫 워킹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시선이 자꾸만 그곳으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오연서./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오연서./남윤호 기자


오연서 김고은이 심플한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었다면 오연서는 같은 느낌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긴 소매에 슬릿 디자인이라는 기본바탕은 닮았지만 진짜 포인트는 전혀 달랐다. 오연서는 뒤태보다 잘록한 개미허리를 강조하는 것을 택했다. 오른쪽 허리라인을 깊게 절개한 디자인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센스를 선보였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서리슬./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서리슬./남윤호 기자


서리슬 지난해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드레스'라며 옆라인이 모두 드러나는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을 입었던 서리슬. 이번에도 그녀의 포인트는 '옆'이었다. 절반이 블랙 레이스로 디자인된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팔부터 다리까지 살짝살짝 속살이 노출돼 섹시함이 강조됐다. 그래도 지난해 입은 '어머니 드레스'보다는 노출 수위가 한층 줄어들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김유연./남윤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김유연./남윤호 기자


김유연 이번 부천영화제에서 가장 파격적인 드레스 패션으로 꼽힌다. 피부톤과 비슷한 색감의 누드톤 절개형 드레스를 선택했다. 허리라인과 늘씬한 각선미, 넘치는 볼륨감을 아낌없이 뽐냈고, 속옷을 그대로 노출시킨 듯한 디자인으로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제대로 받았다. 하지만 너무나 '대놓고' 속옷 노출에 포커스를 맞춘 탓인지 찬사보다는 비난의 화살을 직격으로 맞아야 했다.

[더팩트|하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