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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검찰이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클라라를 협박했다면서 재판에 넘긴 가운데 그를 주제로 한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을 다룬 '여배우와 비밀의 방' 편이 전파를 탔다.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양측이 맞고소하며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번진 이 사건은 이규태 회장이 'EWTS(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라는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백 억대의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면서 새롭게 주목받았다.
지난 1985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무기중개업에 뛰어든 이규태 회장은 무기중개사업 분야에서 손꼽히는 거물일 뿐만 아니라 연예 엔너테인먼트사업, 학원사업, 복지재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또한 그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연예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됐다.
하지만 이규태 회장은 지난 3월11일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보름 뒤 검찰은 두 번째 압수수색에서 이규태 회장이 감췄던 '비밀의 방'을 발견했고, 추가로 한 산기슭의 컨테이너에서 군사기밀이 포함된 자료 등 1톤 가량의 자료를 찾아냈다.
이규태 회장에 네티즌들은 "이규태 회장, 대박", "이규태 회장, 이럴수가", "이규태 회장, 클라라는 괜찮은건가", "이규태 회장, 안타깝다", "이규태 회장,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건가", "이규태 회장,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우영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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