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한민구 국방, “생계형 방산비리 발언, 부적절했다” 사과

경향신문
원문보기

한민구 국방, “생계형 방산비리 발언, 부적절했다” 사과

서울흐림 / 7.0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최근 방위산업 비리를 ‘생계형 비리’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의 “방산 비리를 생계형 비리로 발언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는 요구에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라고 밝혔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한 장관은 이어 “방산비리는 누차 강조하지만 이적행위라는 차원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방산비리)합동수사단에 적극 협조해 방산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방위사업청 출범 10년간 방산비리가 줄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방사청 개청) 전후 자료를 별도로 갖고 있진 않지만 개청 이전엔 대형 비리가 많이 있었다면 개청 이후엔 ‘생계형 비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진짜 놀랐다. 국민 억장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생계형 비리라 할 수 있느냐”고 말하는 등 여야 의원의 질타가 쏟아졌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