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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철길 前 SK C&C 대표 `방산비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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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철길 前 SK C&C 대표 `방산비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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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5·구속 기소)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비리와 관련해 정철길 전 SK C&C 대표(61)를 소환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정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SK C&C가 이 회장과 공모해 EWTS 사업비를 부풀리는 과정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는지 캐물었다. 정 전 대표는 방위사업청과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 SK C&C가 'EWTS 공급계약'을 한 2009년부터 SK C&C에서 공공금융사업부문장(사장),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2011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가 올해 1월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옮겼다.

SK C&C는 하도급 대금 32%를 일광공영이 지정하는 업체에 재하도급하는 조건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EWTS 사업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는 명목으로 하벨산, 일광공영 계열사들과 1100억원대 사업비를 나눠 가졌다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합수단은 이 회사 전무 윤 모씨(57)와 공군 준장 출신인 전직 상무 권 모씨(61)를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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