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합수단, 일광공영 납품비리 연루 현직 방사청 중령 구속영장 청구

뉴시스
원문보기

합수단, 일광공영 납품비리 연루 현직 방사청 중령 구속영장 청구

속보
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일광공영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 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방위사업청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EWTS 납품비리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신모(50) 중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 중령은 지난 2009년 EWTS 도입 사업이 진행될 당시 방사청 전자전장비팀에서 계약 및 사업 계획을 총괄하면서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의 납품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3월 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장비국산화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사업비를 부풀려 1101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합수단은 신 중령을 상대로 EWTS 도입 사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꾸며 일광공영 측에 납품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해줬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합수단은 신 중령이 방사청에서 지급한 EWTS 공급 대금을 이 회장과 하벨산, SK C&C가 하청·재하청으로 꾸며 나눠 가진 정황을 묵인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방사청 현직 직원이 일광공영의 EWTS 납품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합수단 조사에서 드러난 만큼 수사가 방사청 관계자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jikime@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