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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속 자는 친구 VS 계속 뽀뽀하는 누나…최종 승자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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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속 자는 친구 VS 계속 뽀뽀하는 누나…최종 승자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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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졸음에 시달리는 사연자의 친구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또 하루에 뽀뽀를 15번 받는 게 고민인 중학교 1학년 학생이 TV에 출연했다.

지난 1일 밤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운전할 때나 고층건물 외벽청소를 할 때도 잠을 자는 친구를 고민거리로 소개한 사연자와 누나의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학교생활에까지 문제가 생긴 사연자가 등장했다.


앞 사연자의 친구는 틈만 나면 잠을 자는 습성이 있었다. 이 친구는 평균 8시간을 자지면 학교 다닐 때도 군대에서도 직장을 다닐 때도 일상생활에서 계속 졸거나 잠을 잤다. 사연자 친구는 "졸음을 깨려고 커피도 10잔 마셔보고 허벅지를 때려보고 해도 어느새 잠이 든다"며 "잘 때는 알람이나 전화 벨소리를 못 듣는다"고 호소했다.

이 사연자가 가장 오래 잔 시간은 48시간이었다. 사연자의 친구는 "어릴 때 3일 후에 일어난 적이 있다.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한 번 간 것 이외에는 밥도 안 먹고 계속 잤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연애할 때도 잠이 문제였다. 사연자 친구의 친누나는 "(사연자 친구가) 연애를 했었다. 정말 괜찮은 여자였는데 자느라 연락도 안 되고 집에 찾아와도 문을 안 열어주고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다 나가떨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문제는 사연자의 친구가 운전할 때도 일을 할 때도 잔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하는 일은 고층빌딩 외벽청소 업무였다. 졸다가 자칫 떨어져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연자 친구는 잠 때문에 다른 회사에는 다니지 못했고 매형이 운영하는 이 회사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다.


목숨까지 위태로운 사연자의 친구 이야기는 164표를 얻어 새로운 1승에 올랐다.

중학교 1학년생인 다음 사연자는 "외모문제 성적문제 부모님 잔소리 등이 힘들지만 가장 큰 고민은 친누나"라며 "누나가 집착을 너무 심하게 한다"고 입을 열었다. 사연자는 "아침을 먹으러 나오면 '우리 애기'라며 뽀뽀를 한다. 하루에 뽀뽀를 15번 정도한다"며 넌더리를 냈다.


사연자의 친누나는 "동생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부터 동생을 좋아하는 마음이 불타올랐다"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반면에 사연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누나의 애정표현이 유치하게 느껴져 싫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연자에 따르면 사연자의 친누나는 등교할 때도 손을 잡고 가는데 사연자가 손을 뿌리치면 "아직 너는 애니까 같이 가야 한다"고 막무가내로 다시 손을 잡는다. 또 학교 복도에서 누군가 사연자를 만져서 보면 꼭 친누나가 있었다.

학교에서도 사연자는 유명해서 사연자의 누나에게는 '사생팬'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다. 사연자의 누나는 "알고 있다"면서도 "신경 안 쓴다"고 밝혔다. 이 누나는 "동생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찾아갈 것 "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 사연은 총 79표를 얻어 결국 탈락했고, 앞전 사건이 새 1승을 차지했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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