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특전사에 '뚫리는 방탄복' 납품을 주도한 방산업체 임원이 구속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품질이 불량한 방탄복을 특전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사기 등)로 방산업체 S사 임원 조모(5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26일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품질이 불량한 방탄복을 특전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사기 등)로 방산업체 S사 임원 조모(5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26일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조씨는 특전사가 정한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방탄복을 납품하기 위해 성능을 충족하는 것처럼 허위 기재한 문서를 제출, 방사청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S사가 납품한 방탄복은 방탄판 방호등급 3등급으로 북한군 소총에도 뚫릴 정도로 성능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S사 임원으로 방탄복 납품을 주도했으며 13억원 상당의 불량 방탄복을 특전사에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수단은 구속된 조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추가 공모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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