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제주 유채꽃큰잔치 20일 개막… 가파도 청보리축제도 열려

한국일보
원문보기

제주 유채꽃큰잔치 20일 개막… 가파도 청보리축제도 열려

서울맑음 / -3.9 °
이번 주말 제주에서는 유채와 청보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막이 오른다.

제주유채꽃큰잔치조직위원회는 '제30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를 2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큰사슴이오름 유채광장은 넓은 평지에 길게 자리잡고 있어 제주 중산간의 파릇파릇한 초원과 함께 수많은 오름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이 구간을 지나는 녹산로(너비 10~12m, 길이 9㎞)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2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화락(花樂) 어울림마당, 22일 카놀라밴드 페스티벌, 제주유채꽃큰잔치와 함께하는 아리랑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조선시대에 조정에 바칠 준마를 길렀던 '갑마장'을 둘러보는 갑마장길 걷기대회, 28~29일에는 제주카놀라오픈 디스크 골프대회 등이 펼쳐진다.

상설행사로 가시리 예술상품 기획전ㆍ시화전ㆍ사진전 등이 마련되고, 승마ㆍ유채기름 짜기ㆍ유채꽃 염색ㆍ미로체험ㆍ건강차 만들기ㆍ유채꽃 마차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섬속의 섬' 가파도에서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한 달간 '제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60만여㎡에 펼쳐진 청보리 밭 걷기를 비롯해 청보리 염색체험, 수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횃불을 켜 바닷고둥을 잡는 보말 잡기, 보말 까기 대회, 해녀 물질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 농수산물 판매와 함께 수산물 경매도 진행되며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