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웹툰 원작의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웹툰이 아닌 출판만화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영역을 넓힌 '안녕 자두야'가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툰즈(대표 이진희)는 최근 모바일게임 '자두야 빵집가자'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였다.
이빈 작가의 만화 '안녕자두야'는 지난 1998년부터 연재가 시작돼 현재까지 출간되고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학창시절 만화를 접했던 20,30대 여성 유저가 상당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툰즈(대표 이진희)는 최근 모바일게임 '자두야 빵집가자'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였다.
이빈 작가의 만화 '안녕자두야'는 지난 1998년부터 연재가 시작돼 현재까지 출간되고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학창시절 만화를 접했던 20,30대 여성 유저가 상당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원작의 추억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만화 원작 캐릭터 및 배경 설정을 게임으로 재구성하는데 공을 들인 모습이다. 여기에 캐릭터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사 연출 및 상황 전개가 돋보인다.
특히 만화적 작법이 활용된 컷신 삽입 등으로 설계된 시나리오 퀘스트는 원작의 외전 같은 분위기가 구현됐다. 또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성우 여민정까지 연기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원작을 접하지 않은 유저라도 퀘스트를 통한 시나리오 전개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다년간 연재를 통해 다듬어진 캐릭터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특히 주인공 자두를 비롯해 단짝친구 민지, 부잣집 도련님 성훈, 자두를 짝사랑하는 윤석 등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전개는 단순 반복 작업으로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는 SNG의 약점을 보완하는 모습이다.
또 이 작품은 매장 경영 장르로써 게임성도 고심을 거쳐 완성됐음을 엿볼 수 있다. 손님이 식사 도중 음료를 주문하는 과정은 마치 수수께끼와 같이 재료를 유추해야 한다. 또 플레이 도중 곳곳에서 획득할 수 있는 '타이거 마스크' 스티커를 통해 피버모드가 발동돼 완급조절이 이뤄진다.
최근 '먹방'을 비롯한 푸드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 등 엔터테인먼트의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작품 역시 빵, 쿠키, 케이크 등을 소재로 삼은 만큼 식욕을 자극하는 묘사를 놓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아툰즈는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업체다. 애니메이션은 올해 여름 시즌3이 방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두야 빵집가자'와의 연계 효과도 발휘될 전망이다.
또 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잠실 석촌동 테마카페 더 카페 프로모에서 매주 수,토요일에 '자두 쿠키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홍대와 강남 일대에서 빵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