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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무원연금+문 장관 사퇴’ 연계에 與, “생각도 안해”

헤럴드경제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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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무원연금+문 장관 사퇴’ 연계에 與, “생각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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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수ㆍ김기훈ㆍ장필수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과정에서 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책임론을 제시하자 야당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반발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에서 문 장관 거취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한테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 장관 사퇴) 그런 얘기를 했나 본데, 문 장관 거취 문제는 전혀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연계시킬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개혁안 내 사회적기구 규칙안에 대해선 “규칙안 내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만 조 의원, 강 의원 간 협의를 한 것이며 규칙안의 사회적기구 인적 구성이나 특위 등 사회적 기구 활동에 대한 부분은 좀 더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기구 활동 시한에 대해서도 “애초부터 짧다고 생각했다. 야당에서도 이런 얘기 나오는데, 활동시한은 좀 더 연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여야 간사 간 협의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서 26일 의원총회를 거쳐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추인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다. 유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가 있기 때문에 27일 늦게라도 양당 원내대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문 장관의 거취 문제가 협상의 최대 고비라며 협상 전면에 내세웠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을 다루는 주무 장관이 문 장관인데 그동안 했던 많은 말을 어떻게 할지 이를 정리하지 않고선 기구를 출발시키는 게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며 “(문 장관 거취문제) 그것이 협상 최대 고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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