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남긴 유서 "남편, 비리 저지를 사람 아니다"
(서울=뉴스1) 정진욱 기자 = 공군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전 예비역 공군대령 천모(58)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천씨의 아내 김모(58)씨가 지난 18일 동작구 상도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유서가 발견되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 등이 없는 점 등에 따라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남긴 유서에는 "남편은 비리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씨는 공군전투기 정비대금 사기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1월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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