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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文-여야, 대화 채널 가동…공무원연금 논의 재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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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文-여야, 대화 채널 가동…공무원연금 논의 재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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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대표 이어 국회 공무원연금 특위 여야 간사, 합의 이행 공감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김포=뉴스1) 유기림 기자,박상휘 기자,이정우 기자 = 여야가 20일 각 대화 채널을 가동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야 대표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당시 여야 간사들은 이날 각각 만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SBS 서울디지털포럼 2015 개회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양수장 현장 시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을) 같이 잘 풀어보자는 얘기를, 많은 얘기를 했다"며 "(만날) 약속은 안 했다. 그것도 서로 신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표와 김 대표의 대화에 관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대화를 짧게 나눴다"며 "5월2일 합의가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두 대표가) 윈윈(모두에게 유리)해야 한다. 윈윈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냐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였던 조원진·강기정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실무 회동을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키로 한 사회적 기구와 관련, '사회적 기구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전문가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사회적 기구 규칙안을 마련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불발 사태의 원인이 됐던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국회 규칙 명기' 논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한 지난 5월2일 합의문을 지키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조원진·강기정 의원은 이러한 합의 내용을 양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의견을 들어 22일 규칙안 마련 논의차 추가 회동한다. 양당은 오는 25~26일께 학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 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조원진·강기정 의원의 합의안에 관해 기자들과 만나 "그 정도면 일단 좋다"며 "이 분들 합의가 잘되면 자연스럽게 '이 정도면 (양당) 원내대표끼리 이제 만나도 된다' 싶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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