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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방산비리’ 가담한 SK C&C 전 임원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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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방산비리’ 가담한 SK C&C 전 임원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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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방위산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전자전훈련시스템(EWTS) 납품 비리에 가담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전직 SK C&C 전 전무 윤모씨(57)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K C&C EWTS 사업담당으로 일하던 윤씨는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부품단가를 부풀려 510억원의 사업료를 가로채는데 가담했다. 이규태 회장은 2009년 국산 기술로 개발한 EWTS를 방위사업청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실제로는 기술 개발없이 터키 하벨산 사의 EWTS를 공급해 2012년 까지 납품가 9600여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 중 510여억원의 사업료를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SK C&C는 EWTS에 들어갈 일부 부품을 개발하기로 하벨산 사와 하청 계약을 맺었으나 제대로 연구개발을 수행하지 않았다. 사업 중 일부를 이규태 회장 아들이 운영하는 (주)솔브레인에 재하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앞서 윤씨 밑에서 일했던 SK C&C 직원 지모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WTS 납품 비리를 주도한 이규태 회장은 현재 구속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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