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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무원연금개혁안 이견 좁혀…25~26 최종 합의할 듯(상보)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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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무원연금개혁안 이견 좁혀…25~26 최종 합의할 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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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여야는 20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해 상당부분 이견 절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오는 22일 만나 쟁점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여야 간사를 맡았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를 대신해 공무원연금법 처리를 위한 이견 조율에 나섰다. 조 의원과 강 정책위의장은 지난 2일 여야 합의문을 지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 의원은 이날 합의문을 통해 '사회적 기구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전문가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간의 이견을 보였던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를 사회적 기구 규칙안에 반영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정치권과 학계간의 조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조 의원과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합의사항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을 통해 양측간의 이견 조율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총 등의 과정 등 합의 추인 과정이 있어서 오늘 합의문에는 넣지 않았지만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되는 학계·전문가들은 최소 10인 이상이라고 두 의원은 밝혔다. 참여 대상자는 공무원연금개혁 논의과정에 줄곧 참여해왔던 김용하·김연명 교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이날 여야간의 합의 내용에 대해 여야 지도부에 보고와 의견 수렴 절차 등이다. 일단 조 위원과 강 정책위의장은 지도부를 상대로 이날 조율된 내용에 대해 보고절차를 거친 뒤 22일 다시 만나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학계·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절차는 24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여야간의 최종 합의 시점은 25~2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개혁법 등이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열심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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