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8일 본회의 목표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여야 합의 노력"
조해진 "안건 계류 상임위, 회의 열어 법안 심사 처리에 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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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5.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새누리당은 19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산적한 각종 민생 법안의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강조하며 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지난 6일 사회적 기구에 관한 국회 규칙안 때문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칙안 표현 하나 때문에 여야가 어렵게 만든 공무원연금 개정 법안을 무산시킨다면 이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한 "5월 임시회가 소집돼 있지만 상임위원회 법안 처리는 속도를 못 내고 있다"며 "각 상임위 간사들께서 상임위 법안 처리를 위해서 남은 5월 임시회 기간 동안 최대한 노력해주시길 당부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3건의 법안 처리 이후 사실상 5월 임시국회가 지금 개점 휴업 상태"라며 "야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놓고서는 민생 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조차도 없는 것은 '방탄 국회'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열흘 남은 본회의에서 묵은 과제, 쌓인 현안을 말끔히 처리하고 6월 임시국회의 새로운 과제들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공무원연금법 절충안 마련부터 해서 여러 가지 현안을 정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원내수석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볼모 사태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56개 법안 부분에 관해 어제 여야 원내수석끼리 결론적으로 지난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본회의에 회부됐다고 보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야당은 특별히 상임위 의사일정을 잡고 회의를 여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안건이 계류돼 있는 현안 상임위에서는 간사 중심으로 야당 간사와 협의해 조속히 회의를 개최, 법안 심사 처리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쟁점 법안인 북한인권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 상황에 관해 "현재 야당 측은 북한인권법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내용 협의를 좀 더 하자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양당 간사 간, 더 나아가 법안소위 차원, 그것이 안 되면 양당 지도부 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시켜서 가급적 조속히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난 2일 여야 합의대로 마무리가 돼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이 본래 취지대로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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