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靑, 새누리당 오해 불식위해 긴급 요청한 듯]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등 정국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15일 밤 긴급 고위 당청 회동에 들어갔다.
이날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은 오후 8시 30분경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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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아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5.3.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등 정국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15일 밤 긴급 고위 당청 회동에 들어갔다.
이날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은 오후 8시 30분경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청와대 측 요청에 의해 긴급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오는 17일 예정됐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고위 당정청 회의로 격상하고자 했으나 김무성 대표가 17~18일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 때문에 17일 개최가 어려워지자 심야 회동으로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당정청 간 갈등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이를 수습하기 위해 청와대 측에서 회동을 서둘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관련 협상 재량권을 제한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등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대해 이병기 실장은 청와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날 회동을 성사시켰다는 전언이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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