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공무원연금·기초연금·법인세 ‘연계불가’…새누리 재확인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원문보기

공무원연금·기초연금·법인세 ‘연계불가’…새누리 재확인

속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경찰 조사 종료


김무성 "다른 것 갖다붙이면 공무원연금 개혁 하지 말잔 소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새누리당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법인세 인상·기초연금 개혁 문제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대해 ‘절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엉뚱하게 공적연금 강화를 들고 나와서 일을 이렇게 헝클어 놨는데 또 다른 것을 갖다 붙인다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하나만 해도 엄청난 개혁안인 만큼 이것을 끝내놓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게 순리”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문제는 따로 논의할 문제이고, 공무원연금과 엮어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야당은 기초연금, 법인세 등 다양하게 얘기하지 말고 당 지도부 입장을 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공무원연금 개혁 후속 협상을 언급하면서 기초연금 개혁과 법인세 인상 논의 필요성을 함께 거론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의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간사 회동에서 전날 자신과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은 ‘연계’의 의미까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법인세 같은 경우 유승민 대표가 (인상을 검토)한다고 했으니, (여당) 당론을 모아봐야 (유 원내대표) 말에 신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면서 “법인세를 연금에 연계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