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무산된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한 여야 협상이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여야는 공식적인 접촉 없이 여론전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지난주 무산된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한 여야 협상이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여야는 공식적인 접촉 없이 여론전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의 불씨를 살리고 향후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조속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적극적으로 홍보해 야당을 압박하는 전략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설명하는 긴급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여야 합의안이 문제가 없는데도, 언론과 전문가들이 합의 내용을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공무원 노조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이 합의된 것은 정말 우리가 높이 평가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 안 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을 법적으로 명기하자는 건 국민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과 청와대 책임론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여당이 걷어차고 있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갈등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통령이 걸핏하면 자신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떠넘기고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야는 앞으로도 공식적인 접촉 없이 여론전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 연금 개혁은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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