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으로 여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2일) 열린 국회 본회의 내내 고성과 야유가 이어졌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딱 3건이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으로 여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2일) 열린 국회 본회의 내내 고성과 야유가 이어졌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딱 3건이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가 시작된 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고성은 터져나왔습니다.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법안 약 60개를 본회의에 올리는 것에 새정치연합이 반대하자 새누리당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의원 : 야당 법사위원장의 몽니로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한다면 국민적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된 책임이 여당에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이언주/새정치연합 의원 : 여야간 합의, 사회적 대타협을 청와대 가이드라인 하나로 손바닥 뒤집듯 깬 게 누구입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이석현/국회 부의장 : (반대로 이야기해, 반대로! 알고 이야기해, 알고!) 의원 여러분, 조용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고성과 야유는 본회의를 마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언제 국민연금까지 하라고 그랬어, 우리가.]
'국민에게 밀린 숙제를 하자'면서 어렵사리 열린 5월 국회 첫 본회의.
하지만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3건의 법안만 처리한 채 씁쓸하게 산회했습니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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