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朴대통령 “공무원연금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헤럴드경제 조기성 기자
원문보기

朴대통령 “공무원연금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속보
철도노조 "정부 입장 변화 없으면 23일 오전 9시 총파업"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무원연금,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0년 전에 했으면 훨씬 쉬웠을 텐데, 15년 전에 했으면 훨씬 쉬웠을 텐데, 그럼 앞으로 이게 점점 쉬워지겠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 이해를 떠나서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물려주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고,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 국민들에게 빚을 지우는 일을 정치권에서 막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 정부 모두가 이번에 해내지 않으면 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럼 우리나라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지금 우리 재정은 어떻게 될 건가”라며 “이런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국민연금 강화와 연계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세금을 걷겠다는 이야기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정치권에서, 또 우리 모두가 해야 될 도리를 국민 앞에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city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