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두고 “사명감을 갖고 정치권, 정부 모두가 이번에 해내지 않으면 아무도 이제는 손을 못 대지 않겠는가. 이 시한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생각해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은 10년 전에, 15년 전에 반영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치해오면서, 어려운 일이라고 자꾸 피하면서 오다 보니까 빚이 산더미 같이 쌓여서 점점 개혁하기가 힘들어진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며 짦은 한숨과 함께 잠시 침묵한 뒤 “국민한테 ‘세금을 걷겠다’ 이런 얘기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정치권에서 또 우리 모두가 해야 될 도리를 국민 앞에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거둘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생각해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은 10년 전에, 15년 전에 반영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치해오면서, 어려운 일이라고 자꾸 피하면서 오다 보니까 빚이 산더미 같이 쌓여서 점점 개혁하기가 힘들어진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며 짦은 한숨과 함께 잠시 침묵한 뒤 “국민한테 ‘세금을 걷겠다’ 이런 얘기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정치권에서 또 우리 모두가 해야 될 도리를 국민 앞에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거둘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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