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 국민께 사과"

"이유 막론하고 사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법금 개정안 처리 무산'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더팩트DB

"야당은 신뢰 회복의 정치 보여주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높이되 국민 부담은 낮추고 미래 세대에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그동안 진행됐다"면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의 합의문은 정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10일) 여야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가지고 지난 2일 양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합의한 사항을 존중해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통과시키지 못하면 향후 국회 일정과 정치 일정 감안할 때, 이 개혁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가 있다. 야당은 국민의 개혁 열망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합의문을 존중하고 법안을 통과시켜서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 회복의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개혁 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야당을 설득해서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