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못해 사과"…野 협조 촉구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원문보기

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못해 사과"…野 협조 촉구

속보
푸틴, 연말 회견 종료…4시간40분간 80여개 답변
[[the300](상보) 사회적대타협은 평가…'선진화법'으로 야당 협조 절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5.11/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5.11/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4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지난 2일 여야 대표 합의문에 따른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공무원연금 처리 못된 것에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은 국민의 개혁 열망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5월 2일 서명한 합의문을 존중해 법안을 통과시켜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해당사자가 포함된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대표는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러 가지 상황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촉박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주도 아래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성공시킨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연금 제도 논의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한 2007년 참여정부 당시 최초의 공직사회 단체교섭을 언급하며 "이번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의 참여로 공무원 의견을 반영한 합의문인 만큼 2007년 당시 정부와 공무원노조의 약속이 잘 지켜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 협조가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으로 인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야당의 합의 없이는 나가기 어렵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노동시장 구조 개혁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구조 개혁을 할 때 다를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번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국민을 100% 만족시킬 수 없고, 여전히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 당장 국민이 바라는 일은 하루라도 빨리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서 당장 내년부터 하루에 100억원씩 국민 세금이 나가는 것을 59억원으로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ykpar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