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체율 50% 아예 싫어하는 분들 있어…대안 내놓고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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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공무원연금 개혁 재추진과 관련,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앞으로 원칙과 방향이 뭔지 정하자고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야당이 내세우는 조건을 못 받겠다고 해서 결렬됐기에 여러 가지를 놓고 지도부가 (원칙과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소득대체율(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그걸 아예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 분들은 이 합의 자체를 파기하라는 것이다. 대안이 뭔지 꺼내 놓고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내 그렇게 다른 의견이 있어서야 어떻게 계속 (야당과 협상)하겠나"라며 "그러니까 그것을 논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불발과 관련해 당청이나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날(지난 6일 본회의) 사과 성명을 냈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 추가 환급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시급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관해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통화로) 오늘 중이라도 정하겠다"며 "(본회의가 열리면) 다른 법안도 (처리)하자고 그럴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