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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정청래 최고위원, 김무성대표에 공무원연금개혁 무산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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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정청래 최고위원, 김무성대표에 공무원연금개혁 무산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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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김무성대표에 공무원연금개혁 무산 책임론 제기

노동절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 2015. 5. 1. 사진 | 김무성 홈페이지.

노동절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 2015. 5. 1. 사진 | 김무성 홈페이지.

[스포츠서울]전날 공무원연금개혁 무산과 관련, 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나란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의 말 한 마디에 여야가 함께 한 약속이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졌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은 합의 파기로 이런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청와대가 앞장서서 근거 없는 수치로 괴담을 유포하더니 여야 합의도 뒤집었다. 청와대에 동조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야당무시, 국회무시, 의회 민주주의 무시로 정치도 실종됐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는 단순히 여야 합의만을 파기한 것이 아니다. 정부 대표자와 이해당사자, 여야가 합의한 사회적 대타협을 파기한 것”이라며 “130여일 간의 대화와 타협, 기나긴 여정이 청와대의 말 한 마디에 단 4일만에 부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를 뒤집으면 결국 박근혜정부는 신뢰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적 갈등을 치유할 수 없다. 이미 조세, 노동, 복지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도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책임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김 대표의 미래는 없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된 것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책임은 없다”며 “(사회적 합의를) 걷어찬 것은 청와대다. 그럼 그것을 지켜야 되는 것이 김무성 대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 합의안에 사인하지 않았나.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청와대”라며 “그러니까 새누리당은 바로 꼬리를 내리고 ‘합의한 것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조병모기자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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