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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국회본관 기습 진입 시위…"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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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국회본관 기습 진입 시위…"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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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2개 중대 국회 인근 배치…큰 충돌 없이 해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을 주장하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5.5.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을 주장하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5.5.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노동단체들이 대규모 집회·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가 국회 본관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

전공노 회원 1000여명(경찰추산 350명)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적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을 주장하며 국회의원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은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의결키로 합의한 날이다.

오후 2시40분쯤 면담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전공노 회원 49명이 국회의원회관 의원사무실에 들어가 각 지역 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 개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전공노 회원들 150여명은 오후 4시쯤 국회 정문을 통과해 본관 방향으로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회 앞이 집회·시위가 금지된 구역인 점을 들어 이들에게 6차 해산명령을 내리며 진입을 막아섰다.


국회 돌머리계단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전공노 회원들은 이날 예정된 공무원연금 특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가 개혁안 합의 지연으로 순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5시쯤 해산하기 시작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특위가 미뤄진다고 해도 우리는 뜻을 모아 국회 인근에서 1박2일 농성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개 중대를 국회 인근에 배치했으나 참가자들이 해산하면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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