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2009년 3월 자사 소속 및 계열 1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고객센터에 지급할 AS 수수료를 내리라고 통보하고, 1년간 인하한 단가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센터는 SO 관할 구역에서 업무를 위탁받아 방송이나 인터넷, 인터넷 전화 개통과 장애처리, 설비 보수 등을 하고 용역비를 받는다.
티브로드는 당시 아날로그 방송은 570원에서 400원으로, 디지털 방송은 1천원에서 800원으로 낮추는 식으로 AS 수수료 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했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13개 SO를 통틀어 지급되지 않은 차액은 총 35억8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고객센터가 철저히 티브로드의 업무 지휘·감독을 받고 티브로드 소속 및 계열 SO와의 거래에 매출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등 약자의 위치에 있었으며, 티브로드는 이런 우월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고객센터에 불이익을 줬다고 설명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