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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공무원연금' 개혁반대…문재인 면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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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공무원연금' 개혁반대…문재인 면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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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27일 "공적연금 강화를 희구하고 공무원연금 개악에 반대하는 전국 100만 교사·공무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공무원연금 개악만을 밀어붙이는 실무기구의 최근 행보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실무기구에 들어가 있는 공무원단체 소속 인사들조차 연금 개악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실무기구는 파행을 거듭하면서 국민연금 상향에 대한 성과는 없이 정부 의도대로 기여금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하 등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악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조차 국민 노후 복지 향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지 못하고 '합의'라는 기만적인 공무원연금 개악에만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교조가 처음부터 실무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실무기구의 구성과 성격은 애초에 모호했고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악에 들러리를 서는 임의적인 장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또 "정부와 재벌의 고통분담 없이 교사·공무원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실무기구에서의 논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실무기구를 즉시 종료하고 국회 공무원 연금 개혁 특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본부 대표단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새정치연합 중앙당사를 방문해 문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29일로 예정된 보궐선거 전까지는 대표 면담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와 면담이 불발됐다고 전교조는 밝혔다.


전교조 본부 대표단은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당사에서 농성에 돌입, 문 대표와의 면담을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전국의 시도 지부들도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시도 당사에서 면담과 농성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 지회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하고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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