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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실무기구 '합의안' 실패…27일 18시 재개(상보)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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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실무기구 '합의안' 실패…27일 18시 재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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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원진, "실무기구, 27일 합의안 만들어야 할 것"…'4+4'회동 미뤄질 듯]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회의에서 공동간사인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교수와 김연명 중앙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이 개혁안 최종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5.4.26/뉴스1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회의에서 공동간사인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교수와 김연명 중앙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이 개혁안 최종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5.4.26/뉴스1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해 전날(26일) 종일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채 회의를 마쳤다. 실무기구는 27일 오후 6시에 회의를 재개해 합의안 타결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전날 회의에서 최종합의안을 타결을 시도했던 실무기구는 자정무렵 협상 실패를 선언했다.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가지 회의 막바지에 참석해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공무원단체 등 실무기구 참석자들은 그간 논의됐던 내용을 가지고 내부 협의를 거친후 이날 오후 6시에 다시 모여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비롯한 실무기구 참석자들은 협상 결렬의 원인이 된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했다. 이날 실무기구 중간 브리핑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국민연금개혁을 포함한 공적연금강화 방안. 그러나 조 의원은 "협상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는 것이 실무기구 논의에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실무기구의 잠정 협상기일로 28일이 될 전망이다. 전날 실무기구 회의 시작 전 회담장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특위 간사인 강기정 의원은 28일 저녁 특위위원들의 비공식 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어떻게든 화요일(28일) 저녁에는 특위 전부가 모여 저녁자리를 하자고 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공식회의가 아니라도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 논의에 정통한 국회 관계자는 강 의원의 28일 모임 발언이 사실상 (공무원단체에게) 협상 기한을 주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도 28일이 잠정 협상 기한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전날 실무기구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의원의 특위 비공개 모임 발언이 사실상 협상기일을 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 때까지는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면서도 "실무기구는 27일 (합의가) 될 것이다. 이날 저녁에는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기구가 개혁안 마련에 실패해 이날 예정됐던 공무원연금개혁안 논의를 위한 양당 지도부 및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 간사간 '4+4회동'도 진행되지 못할 전망이다. 조 의원은 "27일 '4+4회동'은 힘들 것 같다. 야당에서 실무기구안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나오면 내일(28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ykpar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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