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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與 "文, '사면 논란·공무원연금' 국민 목소리에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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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면 논란에 허황된 답변만"

"공무원연금 개혁도 분명한 입장 밝혀야"

뉴스1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2015.2.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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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4·29 재보궐 선거를 사흘 앞둔 26일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당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연결고리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문 대표와 특별사면은 '특별한 관계'에 의한 '특별한 사면'"이라면서 "문 대표는 200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2005년과 2007년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는 특별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는 '발뺌 변명'과 '진실이 저절로 다 불거져 나올 것이다'라는 허황된 답변만 하고 있다"며 "헌법을 파괴한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세금은 낭비되었고, 성 전 회장의 파문으로 정책과 민생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묻고 있다. 문 대표는 두 번의 특별사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며 "문 대표의 솔직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공세를 취했다.

새누리당은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이 임박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도 문 대표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80억원, 내년엔 매일 100억원의 국민세금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는데 들어간다"며 "문 대표의 어깨에 얹힌 역사적 책무가 무겁다. 그렇다고 그 무게를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책임 회피이자 면피주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문 대표의 분명한 입장과 답변을 원하고 있다"며 "선거만 보이고, 국가의 미래는 안 보이느냐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문 대표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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