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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은 교사의 '노후생존권'…공적연금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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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은 교사의 '노후생존권'…공적연금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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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국교사결의대회 열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15.4.24/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15.4.24/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24일 9년 만에 연가투쟁에 나선 가운데 전교조는 이날 오후 연가투쟁에 이어 공적연금 강화와 4·16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교조 16개 지부 소속 교직원 3000여명(경찰추산 1500여명)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모여 "정부는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내몰며 국민들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공적연금을 강화해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에 함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저지하는 교사와 공무원들에 일체의 의사 표현과 집단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4·16참사로 사랑하는 제자와 동료들을 잃은 우리 교사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병섭 전교조 사무처장은 "정부는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면서 엉뚱하게 공무원과 교사를 '세금도둑'으로 몰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연금개혁을 저지하고 공적연금을 강화해서 국민의 노후를 안정시키자"고 말했다.

정원석 전교조 경기지부 수원중등지회장도 "공무원연금은 30여년 동안 교직에 근무해온 교사들의 땀과 눈물"이라며 "노후생존권이고 우리 가족의 미래이기도 한 연금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반 토막 내려 한다"며 비난했다.

전교조는 이 자리에서 투쟁결의문을 발표하며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하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투쟁할 것 ▲전교조 탄압과 법외 노조화 기도를 끝장내고 참교육 사수를 위해 투쟁할 것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분쇄하고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해 투쟁할 것 ▲4·16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서울대회에 참여한 뒤 저녁 9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교조 투쟁문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인 25일에는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서 진행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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