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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투본 "與, 공무원 연금개혁 일방적 협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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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투본 "與, 공무원 연금개혁 일방적 협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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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을 촉구한 데 대해 "일방적인 협박으로 공무원단체를 협박하고 모든 책임의 원인이 공무원에게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공투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공무원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미래세대의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공적연금 강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하루라도 빨리 제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공무원연금개혁 논의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은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몰고 당장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의 빚이 늘어나 국가가 망할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조성했다"며 "공무원과 국민을 이간질 해 지속적으로 사회갈등을 유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여당은 5월2일 특위만을 염두에 둔 채 대타협기구의 합의 내용을 마음대로 훼손하고, 실무기구조차 들러리로 전락시키려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악이 부정부패로 점철된 정권의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투본은 ▲명목소득대체율의 인상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태도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방법 등을 정부·여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투본은 사회적 합의 정신에 기초해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논의에 임해왔다. 공무원연금개혁은 단 몇 달 만의 논의나 정치적 야합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정부·여당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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