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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 광고 '성완종 리스트'와 관계없다"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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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 광고 '성완종 리스트'와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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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민감한 시기 여론형성' 지적 일축…"공무원노조 호도에 대응, 광고 재개"


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정부는 23일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날(9일)부터 공무원연금개혁 광고를 집중 방영해 민감한 시기 여론형성에 나섰다는 지적과 관련, “성완종 리스트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 광고는 이미 3월 하순 영상제작에 착수한 후 광고 1주일 전(3일)에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광고송출 협의를 완료, 10일부터 광고를 실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날부터 열흘 동안 정부가 공무원연금개혁 광고비로 3억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고, 공무원연금개혁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인사혁신처는 “정부는 공무원노조가 1월부터 TV 등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광고를 실시하는 것에 대응해 2월 중순부터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홍보해 왔으나 지난달 17일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고 했다.

잠정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대타협기구에서 공무원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활하게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상호 신뢰 정신에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광고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3월 하순 공무원노조가 광고를 재개해 공무원연금개혁을 사적연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꼼수라고 호도함에 따라 일반 국민과 공무원에게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최근 광고를 재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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