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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 공무원연금 관련 국민 반대편에 설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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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 공무원연금 관련 국민 반대편에 설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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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 촉박, 정치적 결단 내려야"

"정쟁 몰두는 국민 배신 행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015.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015.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김영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이 임박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진정으로 국민의 편에 설지 반대편에 설지 입장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더이상 애매한 말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용단을 내릴 준비가 돼 있는지 당당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실무기구의 논의가 상당히 진척이 있다고 하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저의 2+2 회동 제안을 거부했고,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처리를 거론하는데 이는 사실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마찬가지인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여야의 약속대로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5월 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절대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며 "야당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하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은 우리 아들 딸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추진해야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정치상황과 전혀 관계없고 어떤 식의 정치색이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강경 입장만 고수한다면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야가 정치적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결정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지금하지 못하면 우리 미래가 암울해지고, 국회는 시대의 죄인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시대의 죄인을 거부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해 시대 앞에 당당하고 국민 앞에 떳떳한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야당은 중요성 알고 이번 국회서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한 법안에 시비를 걸고 발목을 잡으면서 정쟁과 정치 공세에 골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믿음을 져버리고 배신하는 행위"라고 했다.


김 대표는 24일부터 양일간 실시되는 4·29 재보선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 모두 지역 발전이 어려운 곳"이라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오직 지역발전 위해서는 능력있는 집권여당의 일꾼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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