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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일리야, 우크라이나 사태 언급 "러시아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헤럴드경제 이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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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일리야, 우크라이나 사태 언급 "러시아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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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비정상회담' 일리야가 러시아의 반미 감정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42화는 개그맨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G12와 함께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불행한 나, 비정상인가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본 안건에 앞서, ‘비정상회담’ 속의 코너 ‘글로벌 문화대전’ 에서 G12는 각 나라의 한발 늦은 이슈 <늦었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러시아 대표 일리야는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러시아에서 반미 감정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리야에 따르면, 러시아 내에서는 국민 80% 이상이 미국을 싫어한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

일리야는 "현재 모스크바에서는 미대사관 담벼락에 오바마를 비하하는 그림을 붙여 놓거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빼고 '러시아노'를 팔고 있을 정도"라고 말해 심각함을 전했다.


이러한 반미감정이 높아진 데에 일리야는 "역사적으로 반미 감정이 높았지만, 작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반미감정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리야는 "(영미권) 뉴스에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많다"며 "푸틴을 독재자라고 표현하는데, 러시아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언론이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그러나 이를 듣던 미국의 타일러는 "미국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나쁜 감정이 의외로 높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를 듣던 알베르토는 정치적 문제와 인간적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실제로 러시아 사람이 미국 사람을 싫어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정부를 싫어할 순 있다"고 상황을 정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TBC ‘비정상 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생각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대한민국의 문제를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11시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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