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월 임시회 현안 처리 촉구…野, 운영위·법사위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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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 주례 회동을 갖고 있다. 2015.4.7/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14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등 4월 임시국회 현안과 이른바 '성완종 파문' 관련 상임위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유승민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주례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여당은 이날 주례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한 4월 임시회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전날 "주례회동에서 여야가 4월 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합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회 처리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법안 처리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야당은 불법정치자금 의혹인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집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김기춘, 이병기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이 올라 있는 만큼 운영위를 개최해 이를 직접 추궁하겠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다.
아울러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만큼 법사위를 열어 현안 보고도 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관련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 및 공판 기록 제출 협조와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 결의안 처리 등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여당은 검찰의 수사를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운영위와 법사위 등 소집에 합의를 이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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