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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여야가 지난 2일 '국회 공무원 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을 연장하고 관련 실무기구를 구성한다고 합의하자 제주지역 공무원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지역 공무원 단체들로 구성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제주 공동투쟁본부'는 13일 오전 제주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다음 달 6일 임시국회에서 공무원 연금을 개악하겠다는 정부의 일정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투쟁본부는 "국회 특위와 실무기구 운영을 중단하고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마련해 공무원, 교원뿐 아니라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 노후를 재벌, 금융 자본에 맡기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음모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총파업 투쟁 및 연가 투쟁 등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도당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제주 공동투쟁본부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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