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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로드맵 신경전…여 "특위 가동" 야 "합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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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로드맵 신경전…여 "특위 가동" 야 "합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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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반대 세력 목청 커지더라도 흔들림없이 개혁 매진"

문재인 "공무원까지 동의하는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박상휘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의 의사일정 확정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특위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회동을 갖고 내달 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한 로드맵 확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특위에 무게 중심을 실으며 조속한 의사일정 정상화를 촉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실무기구에 방점을 찍으며 결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노조 등의 파업 결의 움직임을 비판하며 "새누리당은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리 목청을 높이더라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자긍심을 갖고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번 여야 원내대표 합의대로 특위와 실무기구가 오늘부터 정상 가동되길 바란다"며 "합의를 위반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8/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8/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유 원내대표는 "실무기구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단일안 대해 계속 합의를 하도록 노력하지만, 특위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한 의사일정 합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대타협기구의 틀 속에서 공무원들까지 동의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어느 일방의 희생만을 강요하거나, 성과에 급급해 시한을 정해 밀어붙이려 한다면 사회적 대타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위 야당 간사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무기구를 빨리하자는데 여당이 사회적 합의는 않은 채 대충 여야 합의로 날치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말로는 연금개혁을 한다면서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의 연계 가능성과 관련, "약속을 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은 할 것"이라며 "자원외교는 비리의 문제이고, 공무원연금은 공적 문제기 때문에 이를 연계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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