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공무원연금 탓 국가부채 증가? 이간질·눈속임"

"공무원 몰아붙이려는 꼼수 셈법…공포마케팅 중단해야"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서미선 기자 =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8일 공무원·군인연금에 대한 충당부채가 늘며 국가부채가 1200조원을 돌파했다는 정부의 전날 발표에 대해 "국민과 군인에 대한 이간질이며 눈속임이다. 공포 마케팅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연금충당 부채는 차익금이나 부채처럼 세금으로 메우는 게 아니다. 정부 부담금과 혼동해선 안 된다"며 "연금충당 부채는 본인이 낸 기여금과 정부 부담금을 합친 건데 공무원을 몰아붙이려 하는 꼼수 셈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부채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문에 늘어난 거 아닌가. 공기업 부채 증가가 56조원이다"며 "국민세금으로 자원외교, 창조경제 헛발질을 하고 돈이 없으니 교육비와 급식비에 손을 댄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유 최고위원은 "중산층에만 허리를 졸라매라고 해선 안 된다. 국가부채 축소는 4대강과 자원외교로 국가예산이 투입된 대기업 재벌 증세로 돌려놓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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