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 국가부채 |
[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주현 기자]작년 국가부채 93조 늘어, 공무원연금 원인? 전공노 "24일 파업 돌입"
국가 부채가 지난해 기준 1211조 2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증가의 원인으로 공무원연급이 지목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93조원 늘어난 수치다. 중앙과 지방정부의 빚을 합친 국가채무는 530조 5000억원으로 1년새 40조 7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했다. 이 보고서는 감사원 결산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될 계획이다.
부채증가의 원인으로는 세수감소, 국채 발행 증가, 공무원·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 증가 등이 꼽힌다.
지난해 국채와 주택청약저축 등은 56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조원 늘었다. 공무원 연금 충당 부채는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39조 4000억원, 군인연금 충당부채는 7조9000억원 늘었다. 전체 연금 충당부채는 2013년 596조 3000억원에서 643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총투표 가결을 선언, 2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공노는 7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기관 측의 원천봉쇄 조처로 인해 총파업 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어 중단했다"면서 "총투표 가결을 예상한 정권의 탄압으로 중단된 공무원노조 총투표는 사실상 가결됐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24일에 전공노도 연대해서 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ity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